[미디어펜=김규태 기자]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5일 방북한 우리측 대북 특사단과 접견한 자리에서 "비핵화라는 목표가 선대 유훈으로 변함 없으나 북미대화의 의제로 이를 논의할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6일 오후8시 청와대에서 방북 결과와 관련한 언론발표문을 밝힌 후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혔다.

정의용 실장은 이와 관련해 이날 언론발표문에서 "북한은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했다"며 "비핵화 문제 협의 및 북미관계 정상화를 위해 미국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용의를 표명했다"고 언급했다.

특히 정 실장은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 목표는 선대의 유훈으로 변함 없다"며 다만 "북미대화 의제로 비핵화를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대북 특사단에게 "대화 상대로서 진지한 대우를 받고 싶다"며 "한미연합군사훈련은 4월부터 예년 수준으로 진행하는 것을 이해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 [속보]김정은 "비핵화, 선대 유훈으로 변함 없어…북미대화 의제로 논의가능"./자료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