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산업부, '한류콘텐츠 간접광고 상담회' 개최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코트라와 산업통상자원부가 2018 제1차 '한류콘텐츠 간접광고(PPL) 상담회'를 개최, 중소·중견기업 제품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한다.

7일 이들 기관에 서울 코트라 사옥에서 열린 이번 상담회는 한류콘텐츠 PPL 관련 이해 및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별에서 온 그대'와 '용팔이' 등의 마케팅을 담당했던 김연성 스타콜라보 이사가 연사로 나와 PPL 활용 마케팅 사례를 소개했다.

김 이사는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PPL의 효과적 활용을 위해서는 소비자의 입소문 효과를 증폭시킬 수 있는 여러 장치가 동시에 구비돼야 하며, 노출과 동시에 검색·구매가 바로 가능하도록 철저한 사전준비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아미코스메틱·커피베이 등 국내 중소 및 중견기업 22개사는 △K-러쉬(KBS 월드) △K-팝 월드 페스티벌(글로벌 오디션) △한국에서 온 편지(SBS-IN) △아낌없이 프로포즈(가딘 미디어) 등 10여개 콘텐츠 관련 설명회 및 매칭 상담을 통해 PPL 활용 해외마케팅 방안을 모색했다.

행사에 참가한 오케이에프 관계자는 "PPL을 어떻게 해외 마케팅에 사용해야 하는지 막막했는데 오늘 특강을 통해 많은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상담 주선 외에도 기업들이 PPL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들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6일 서울 코트라 사옥에서 열린 '한류콘텐츠 간접광고 상담회'에서 김연성 스타콜라보 이사가 간접광고 활용 해외시장 진출방안을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사진=코트라


한편 코트라는 한류드라마에 PPL한 기업들이 오는 5월(모스크바)·11월(싱가포르)에서 열리는 '한류박람회'에서 PPL 활용 해외마케팅을 전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류박람회는 한류스타 공연 및 기업간 거래(B2B) 전시상담회가 결합된 대형 해외진출 지원행사로, 코트라는 모스크바 박람회 전시장 내 '한류드라마 PPL관'을 통해 '1%의 어떤 것'·'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등 현지 인기 드라마에 PPL한 기업의 현지 홍보 및 해외 바이어 상담 지원으로 러시아 시장 진출을 도울 방침이다.

김상묵 코트라 서비스수출지원센터장은 "한류활용 PPL은 매칭에 따른 단순 미디어 노출만으로는 큰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고, 기업의 자체적인 콘텐츠 활용 노하우 실천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트라에서도 간접광고를 통해 인지도를 쌓은 우리 중소·중견기업 제품이 실제 판로를 찾을 수 있는 마케팅 방안을 계속 발굴해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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