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H.O.T. 멤버 장우혁이 아직도 '무한도전' 토토가3를 통해 팬들과 만난 감흥에 젖어 있었다. 그리고 진심을 담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장우혁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H.O.T.로 한창 활동하던 시절 공연 장면 등이 담긴 영상을 올리면서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MBC '무한도전'의 '토토가3'(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3)를 통해 H.O.T. 멤버들이 다시 뭉쳐 공연을 하고 팬들과 만났던 감회를 전한 것이다.

   
▲ 사진=MBC '무한도전' 공식 SNS


장우혁은 "여러분들이 지켜주신 17년이라는 시간동안 H.O.T.라는 이름은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게 되었어요"라고 시작한 게시글에서 "5년 간의 여러분들과의 추억. 무한도전 토토가3로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추억과 희망을 보게 되었어요. 너무 부족한 저였지만 오직 H.O.T.라는 이유만으로 응원해 주신 여러분을 위해 무대위에서 만큼은 제 모든걸 던졌고 몸이 부서져도 상관없다고 생각했습니다"라며 팬들과 다시 만난 감흥을 표현했다. 

이어 장우혁은 "22년 전 캔디 춤을 추며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냈던 너와 나. 지금은 모두 그때와 다른 모습, 다른 곳에 있지만 긴 시간동안 기다려준 그 마음을 너무도 잘 알기에 절규와 같았던 눈물의 응원을 해주신 여러분들이 '주연'인 공연이었습니다"라고 토토가3 공연의 특별했던 순간들을 떠올렸다.

끝으로 그는 "지켜주지 못해 죄송하고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클럽H.O.T.  고미사랑합니다!"라며 그동안 팬들에게 미안했던 마음과 고마움을 한꺼번에 드러내면서 "김태호 PD님, 무도스탭팀원, 무도멤버형들 다시 한번 진심을 담아 존경하고 감사드립니다"라고 H.O.T.를 다시 뭉치게 해준 '무한도전'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무한도전'은 토토가3를 특별 기획해 H.O.T. 멤버를 불러모았고, 지난달 15일 특별 공연을 펼쳤다. H.O.T. 특집 '무한도전'은 2월 17일과 24일 두 차례 방송돼 많은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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