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여론 수렴, 매각 대신 맥주라인 일부 소주생산 전환해 공장효율화 추진
   
▲ 하이트진로 마산공장 전경./사진=하이트진로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하이트진로는 맥주 부문 생산 효율화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추진하던 맥주 공장 매각 검토를 중단했다고 7일 밝혔다. 

하이트진로 측은 "하이트진로가 지역 대표기업으로 남길 원하는 지역 여론을 수렴해 공장 매각 대신 소주 생산라인 확대로 공장 효율화 계획을 대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마산공장에 기존 맥주 설비 이외에 소주 생산설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소주라인으로 대체되는 기존 맥주 생산설비는 전주공장으로 이전한다. 

하이트진로의 소주공장은 경기도 이천, 충청북도 청주, 전라북도 익산 총 3곳에 있다. 마산공장에서 소주를 생산하게 되면 최근 참이슬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부산, 대구, 경상남북도 지역에 참이슬을 더욱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마산공장에서 참이슬까지 생산하게 됨으로써 시장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고용안정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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