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치즈인더트랩' 박해진이 브라운관에 이어 스크린에서도 동일 배역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배우 박해진은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치즈인더트랩'(감독 김제영) 언론시사회 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촬영 후일담을 전했다.

'치즈인더트랩'은 앞서 tvN 드라마로 제작돼 드라마 방영 당시 원작 팬들 사이에서 '유정 선배 그 자체'로 불렸던 박해진이 이번 영화에서도 다시 한번 유정 역을 맡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사진='치즈인더트랩' 스틸컷


이에 대해 박해진은 "같은 원작으로 두 번 연기했기 때문에 부담이 컸던 것도 사실이다"라며 "(드라마) 16부작도 짧다고 생각했는데 2시간 안에 모든 걸 보여드려야 한다고 하니 상상이 안 됐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이어 "그렇다고 너무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면 혼란스러워하실 것 같았다. 드라마에서 보여드리지 못했던 스릴러적인 부분에 더 집중했다"고 전했다.

여주인공 홍설 역 오연서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드라마는 감정을 쌓아갈 수 있어 편안했다면, 이번에는 조금 어색한 상태에서 촬영을 시작하고 마무리했다"며 "그래서 홍설과의 관계 변화가 오히려 더 효과적으로 그려지지 않았나 싶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치즈인더트랩'은 모든 게 완벽하지만 베일에 싸인 선배 유정(박해진)과 평범하지만 매력 넘치는 여대생 홍설(오연서)의 아슬아슬한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1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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