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삼성전자가 정부의 저출산 대책에 부응하기 위해 ‘난임 유급 휴가제’를 신설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회사 측과 사원협의회는 사원들이 난임 치료를 원할 경우 1년에 사흘간 유급 휴가를 주는 제도를 올해부터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남성 직원의 배우자 출산 휴가는 기존 최장 5일에서 열흘로 늘린다. 

이는 최근 저출산이 사회적인 문제로 부상에 따른 대책임과 동시에  직원 복지를 증진시켜 ‘일하고 싶은 직장’을 만들기 위한 취지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또 올해 임금의 기준 인상률을 3.5%로 합의하고, 사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직원들은 3.5%를 기본으로 개인별 인사 고과에 따라 인상률이 차등 적용된다. 

올해 기준 인상률은 지난해(2.9%)보다 0.6%포인트 더 높아진 것으로, 지난 2013년(5.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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