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아비가일이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남미 파라과이 출신 미녀로 국내에서 방송 활동을 하고 있는 그녀를 가나 청년 샘 오취리가 좋아했고, 한때 썸을 탔던 사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샘 엔 샘즈' 특집으로 꾸며져 세 명의 샘과 한 명의 엔이 출연했다. 한국인같은 외국인으로 연예 프로그램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샘 해밍턴과 샘 오취리, 유명 셰프 샘 킴, 그리고 빅스의 엔(차학연)이 게스트로 나와 입담 대결을 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김구라가 샘 오취리에게 "예전에 방송인 아비가일과 '썸'이 있었지 않냐"고 질문했고, 샘 오취리는 그런 일이 있었음을 인정하면서 "잘 안됐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 '섬마을 쌤' 출연 당시 샘 오취리와 아비가일. /사진=tvN '섬마을 쌤' 홈페이지


이에 샘 해밍턴은 샘 오취리, 아비가일과 함께 방송했던 일을 떠올리며 오취리가 아비가일을 좋아했다는 증언을 하기도 했다.

샘 오취리와 아비가일은 지난 2013~2014년 tvN에서 방송됐던 '섬마을 쌤'에 함께 출연하면서 썸을 타는 관계였다는 것. '섬마을 쌤'은 이들 외에 샘 해밍턴과 버스커버스커의 브레드가 출연해 섬마을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외국인 선생님들의 일상을 담은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었다. 방송에서도 샘 오취리는 아비가일에게 상당히 호감을 나타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아비가일 알데레떼는 파라과이 출신 방송인으로, 지난 2005년 KBS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하며 예쁜 외모와 능숙한 한국말 솜씨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비교체험 여행기 그곳에서 살아보기', '섬마을 쌤', '구석구석 코리아' 등에 출연하며 외국인 연예인으로 활동을 이어왔다.

샘 오취리는 가나 출신이며 화려한 한국말 언변과 친화력으로 여러 방송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섬마을 쌤', '비정상회담', '내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등에 출연했고, 최근에는 '미운우리새끼'를 통해 가나의 가족들을 방문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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