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O "러시아 병력, 우크라이나 국경서 철수 증거 없어"

 
아네르스 포그 라스무센 나토(NATO) 사무총장은 1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병력을 철수하라고 명령했지만 이곳에서 러시아 병력이 철수한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 러시아의 군사 개입에 맞서 우크라이나는 100만 명에 달하는 예비군 동원령을 내렸다./jtbc 캡처
 
앞서 크렘린은 이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국경에 배치된 병력을 철수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라스무센 사무총장은 위협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즉각적인 조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발트해 국가를 포함해 동맹국들의 효과적인 보호를 위해 모든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이행할 수단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라스무센 사무총장은 최근 NATO6000명이 참여한 에스토니아 대규모 군사훈련이 경계 태세 강화를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설명했다.
 
라스무센 총장은 그러면서도 "유럽의 안보 상황이 예측성이 떨어지고 더 위험해지는 등 완전히 새로운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라스무센 사무총장은 오는 25일 우크라이나 대선과 관련해 국제법과 기준에 따라 치러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는 우크라이나와 국제사회에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