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안희정(53) 전 충남도지사의 성폭행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안 전 지사의 마포 오피스텔을 전격 압수수색하는 등 직접 수사에 들어갔다.

사건을 맡은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오정희)는 안 전 지사가 비서 김지은(33)씨를 성폭행한 장소로 보이는서울 마포구의 한 주상복합 오피스텔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7일 저녁에 들어가 다음날 새벽 1시를 넘겨 오피스텔 폐쇄회로(CC)TV 등 수사에 필요한 자료물들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장소는 김지은씨가 지난달 25일 안 전 지사로부터 성폭행 당한 범행 장소로 지목한 곳으로, 검찰의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는 안 전 지사가 머물렀던 6층 아파트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압수한 영상에서 김씨가 성폭행을 당했다는 시기에 안 전 지사와 김씨가 오피스텔을 출입한 장면 등을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안 전 지사가 강압적인 위협 등 김씨를 위력으로 협박한 정황이 없었는지 등을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 안희정(53) 전 충남도지사의 성폭행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안 전 지사의 마포 오피스텔을 전격 압수수색하는 등 직접 수사에 들어갔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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