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이 북한의 ‘비핵화’ 협상에 대해 “속는 것인가 속아주고 싶은 것인가”라고 일침을 가했다.

전 의원은 7일 페이스북에 ‘北 사실상 핵무기포기 용의 밝혀’라는 제목의 2005년도 기사를 게재, “역사는 되풀이된다”며 “그 반복을 통해 깨닫고 배우지 못함은 어떤 이유냐”고 지적했다.

전 의원이 공유한 기사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005년 6월 17일 평양에서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은 핵무기를 가져야 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 내용을 담고 있다. 

전 의원은 “정부와 언론의 세상없는 평화진전 타령에 2005년발 이 기사를 붙인다”며 “북한을 한껏 치켜세우고,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라고 하루아침에 김정은을 달리 보려는 이들에게 이 기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안보타령하던 사람들 할 말 없겠네’라며 철모르고 박수치는 이들에게 이 기사를 권한다”고도 했다.

전 의원은 “2005년 그때와 오늘은 무엇이 다른가, 그때 북한과 오늘의 북한이 어떻게 달라졌냐”며 “(북한은) 오히려 핵무기 기술 증강에 ICBM으로 중무장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친절하게 되돌이 복습까지 시켜주는 역사 앞에서도 배우지 않고 진실에 눈감는 많은 이들아, 그대들이야 말로 바로 대한민국 위기”라고 덧붙였다.

   
▲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사진=전희경 의원 페이스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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