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지휘자 정명훈(65)이 교통사고를 당해 이탈리아 극장에서 예정돼 있던 오페라 지휘를 취소했다.

8일 이탈리아 오페라 극장 '라 페니체' 홈페이지에 따르면 정명훈은 오는 16~25일 이 극장에서 열릴 오페라 '라보엠' 공연 지휘를 취소했다.

라 페니체 측은 "정명훈이 교통사고로 지휘할 수 없게 됐다"면서 "크게 다치진 않았지만 요양이 필요한 상태"라고 밝혔다.


   
▲ 사진=연합뉴스


정명훈 측 관계자도 "최근 고속도로에서 트럭이 덮쳐 정명훈 지휘자가 타고 있던 벤츠 리무진이 반파됐다"며 "다행히 부상 정도가 경미해 2박 3일간 입원 치료를 마치고 퇴원했다"고 전했다. 정명훈은 의사 권고대로 2주간 요양을 취할 예정이다.

한편 라 페니체가 정명훈을 대체할 지휘자들을 선임함에 따라 '라보엠'은 예정대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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