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평창유감’, ‘빨간 달이 문제인’, ‘저게 좌파다’를 작곡한 뮤지션 벌레소년이 신곡 ‘좌파 탈출은 지능 순’을 발표했다.

벌레소년은 8일 새로운 노래를 발표하며 최근 발생하고 있는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을 언급, “좋은 대접을 받던 좌익 예술인과 연예인들, 교수들, 그리고 좌파 정치인들까지 줄줄이 미투랍시고 터지는 폭로에 몰락하는 꼴이 기이하게 느껴졌다”고 밝혔다.

이어 “미투 운동의 이면에는 여성의 증언이면 아무런 증거도 없이 특정인에 대한 공격이 합리화 되는 ‘성차별적 구조’가 삽입돼 있다”면서도 “현재 터지고 있는 좌파 진영의 성폭행 사건들은 내재된 요소가 좀 다르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벌레소년은 “좌파진영의 미투 폭로는 권력자의 고압성, 독재성, 여성인권을 위하는 척 하면서 뒤에선 성폭행을 가하는 이중성 등이 집약 된 운동권 문화의 특징이 내포돼 있다”고 진단했다.

   
▲ '평창유감', '빨간 달이 문제인', '저게 좌파다'를 작곡한 뮤지션 벌레소년이 신곡 '좌파 탈출은 지능 순'을 발표했다./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그러면서 “신기한 건 좌익들이 미투 운동에 대한 경계를 만드는 게 아니라 오히려 ‘이게 다 음모다’ 식으로 이야기한다”고 지적했다.

벌레소년의 이 같은 진단은 “저게 좌파다 노래 썼을 때도 긴가 민가 했었는데 이것들 진짜 다 좌X 새X들이네"라는 가사로 만들어졌다.

그는 “고갤 들어 저 좌X들의 반응을 봐, 이게 다 보수의 음모란다”며 “아무리 보수로 물타기를 해도 가릴 수 없는 게 있어, 지금 벌어지고 있는 건 우연이 아냐, 좌파들의 세계는 원래 거짓과 위선으로 가득 차 있으니 말야”라고 노래했다.

또 “김일성을 추종하는 운동권, 지들도 똑같은 권력으로 기쁨조를 대기시켜 내 추악함은 노란리본, 촛불, 그리고 민주화 이 3가지면 다 가려지니까”라며 “저런 X들 쉴드 치고 싶다면 니 지능에 문제 있는 거야, 좌파탈출은 지능 순”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신곡을 소개하며 “댓글을 보다가 ‘좌파 탈출은 지능 순’이라는 문구와 멜로디가 번뜩였다”며 “(그 다음) 멜로디가 나오고 곡의 구조가 바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벌레소년의 신곡 ‘좌파 탈출은 지능 순’은 유튜브를 통해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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