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27·아르헨티나)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축구스타가 됐다. 

FC바르셀로나(스페인)는 20일(한국시간) "메시와 그의 부친이 구단주, 단장 등과 캄프 누에서 만나 재계약했다. 메시는 계약식 내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했다.

   
▲ 리오넬 메시/AP=뉴시스

이에 대해 현지 언론은 "계약 기간은 앞서 2012년 재계약 당시 맺은 그대로 오는 2017~2018시즌까지이나 연봉이 기존 1300만 유로(약 182억원)에서 2000만 유로(약 280억원)로 인상됐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메시의 몸값은 연봉, 초상권 수입 등을 모두 합칠 경우 팀 동료 네이마르(22·브라질)를 넘어선 것은 물론,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포르투갈)도 제치게 된다.

앞서 호날두는 지난해 9월 레알 마드리드와 연봉 1700만 유로(약 238억원)에 재계약해 메시의 자존심을 무너뜨린 바 있다.

한편 메시는 올 시즌 전반기에 부상 공백 등의 여파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31경기 28골에 그치며 득점왕 자리를 호날두(30경기 31골)에게 내주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