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7·LA다저스)이 복귀전인 뉴욕 메츠전을 앞두고 몸 상태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공식 사이트인 MLB.com을 통해 "몸 상태는 매우 좋다. 추가 치료의 필요성은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 류현진 AP=뉴시스 자료사진

이어 "부상전과 다른 것이 있다면 어깨 운동이 필요한 것 뿐이다"며 "모든 것은 정상으로 돌아왔다. 공을 던지면서 어떤 한계도 없다"고 자신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2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을 마친 뒤 왼쪽 어깨 통증을 호소,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류현진이 빠진 LA 선발진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류현진 대신 선발진에 합류한 폴 마홈은 올시즌 1승4패 평균자책점 5.40으로 부진했다.

특히 류현진 대신 선발로 나선 5월 3경기에서는 승리 없이 2패만을 떠안았고 평균자책점도 6.46이나 되는 등 불안을 노출했다.

류현진은 "부상중 가장 힘들었던 점은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이 무너진 것을 느꼈던 것이다"며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나의 몫을 하지 못했다"고 자책하며 "이제는 복귀를 앞두고 있고 (선발진 안정에)기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상을 털어낸 류현진은 오는 22일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복귀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