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오정희 부장검사)는 7~8일 안 전 지사가 머물렀던 서울 마포 오피스텔을 압수수색한 뒤 8일 안 전 지사의 출국금지를 법무부에 요청했다.

앞서 방송을 통해 5일 성폭행 의혹을 폭로한 피해자 김지은씨는 6일 안 전 지사에 대해 지난해 6월부터 8개월에 걸쳐 총 4차례의 성폭행을 당했다면서 이를 고소했다.

검찰은 김씨에 대한 고소인 조사를 마치는대로 안 전 지사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소환할 예정이다.

한편 검찰은 안 전 지사가 설립했던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여직원을 1년 넘게 7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거나 성추행했다는 의혹 폭로에 대해서도 수사를 검토하고 있다.

피해자 여직원은 이와 관련해 변호인단을 꾸려 조만간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할 뜻을 밝혔다.

법조계는 검찰이 피해자의 고소장 접수 후에 추가 수사에 나설 것이라고 관측했다.


   
▲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은 8일 안 전 지사의 출국금지를 법무부에 요청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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