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결별설이 불거졌다. 불륜 관계를 인정한 지 약 1년 만이다.

9일 한 매체는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약 한 달 전 헤어졌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홍상수 감독의 측근을 인용해 "홍상수 감독이 김민희의 미래를 걱정했다"고 전했다.


   
▲ 사진=미디어펜 DB


유부남인 홍상수 감독은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2015) 촬영을 하며 만난 배우 김민희와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지난 2016년 6월 불륜설이 터진 두 사람은 미국으로 동반 출국하는가 하면, 다음 달 하루 간격으로 귀국해 칩거 생활을 이어가기도 했다. 

그렇게 아무런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던 홍상수와 김민희는 지난해 3월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서 불륜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 논란에 불을 붙였다.

당시 홍상수 감독은 "저희 두 사람은 사랑하는 사이며 진솔하게 사랑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김민희 역시 "진심을 다해서 만나고 사랑하고 있다"며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두 사람의 결별 징후는 올해 베를린 영화제에서 감지됐다. 지난달 열린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홍상수 감독이 연출하고 김민희가 출연한 '풀잎들'이 초청돼 두 사람이 동반 참석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홍상수 감독만 등장한 것.

한편 홍상수 감독은 현재 부인 A씨와 이혼 소송 중이며, 23일 2차 변론기일이 예정돼 있다. A씨는 김민희와의 관계를 공식화하기 전부터 이어진 남편 홍상수의 이혼 요구에도 가정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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