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며칠만 지나면 내 생일인데. 돌아가신 남편이 생일선물로 당첨금을 보내주신 것 같아 가슴이 뭉클하다."

10일 나눔로또 제797회차 로또당첨번호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즉석복권인 스피또1000 1등에 당첨돼 5억 원의 당첨금을 받은 주인공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6일 나눔로또 복권통합포털 당첨자 인터뷰란에 소개된 경기 오산에 사는 행운의 주인공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퇴근길에 로또복권을 사면서 가끔 스피또1000도 함께 구입한다"며 "이번에도 스피또1000을 같이 샀는데 집에 와서 동전으로 긁어보니 1등이 당첨됐다"고 전했다.

   
▲ 10일 나눔로또 제797회차 로또당첨번호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즉석복권인 스피또1000 1등에 당첨돼 5억 원의 당첨금을 받은 주인공의 사연이 화제다. 797회차 로또당첨번호 조회는 10일 오후 8시40분 이후부터 가능하다.

이어 행운의 주인공은 안타까운 소식도 밝혔다. 그는 "며칠만 지나면 내 생일인데. 돌아가신 남편이 생일선물로 당첨금을 보내주신 것 같아 가슴이 뭉클하다"며 "실제로 당첨이 되니 믿기지 않았고, 지금도 무덤덤하다"고 남편에 대한 그리움을 나타냈다. 

평소 로또복권을 자주 구매한다는 주인공은 특별한 꿈을 꾼 적도, 당첨되기 위한 본인만의 특별한 전략도 없다고 밝혔다.

사별한 남편의 생일선물이라고 생각하는 주인공은 당첨금으로 "딸이 바라던 어학연수를 보내주고, 나머지는 은행에 예금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당첨소감으로는 "자녀들을 위해 잘 쓰겠습니다"라고 남겼다. 한편 지난 796회차 나눔로또 1등 당첨자는 모두 7명으로 각각 27억6300만 원의 당첨금을 받게 된다. 10일 797회차 로또당첨번호 조회는 10일 오후 8시40분 이후부터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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