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문화재청은 새벽 방화 사건이 발생한 보물 제1호 흥인지문이 큰 피해를 보지 않았다고 9일 밝혔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오늘 오전 국립문화재연구소와 함께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며 "문루 담벼락 일부가 경미하게 그을렸을 뿐 다른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흥인지문은 문화재 안전경비원 12명이 돌아가며 24시간 감시하고 있다. 또한 옥외 소화전과 소화기, 불꽃 감지기 등이 설치돼 있다.

흥인지문은 한양도성의 동문이다. 조선 태조 5년(1396)에 처음 지어졌으나 현재 남아 있는 문은 고종 6년(1869)에 재건됐다. 흥인지문은 한양도성의 성문 가운데 유일하게 반원형 옹성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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