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미스티' 김남주와 임태경의 베일에 싸여 있던 과거 둘의 관계가 오늘(9일) 방송되는 11회에서 드디어 밝혀진다.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극본 제인, 연출 모완일, 제작 글앤그림)가 갈수록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지는 가운데 고혜란(김남주)과 그의 곁을 맴돌던 하명우(임태경)의 과거사가 공개된다.

지난 주 방송된 10회에서는 고혜란에게 복수하려고 흉기를 들고 달려드는 서은주(전혜진)를 하명우가 막아섰다. 그리고 고혜란과 하명우는 애틋한 눈길로 서로를 바라봤다. 과연 두 사람은 과거 어떤 인연으로 맺어져 있는 것일까. 

   
▲ 사진=글앤그림 제공


하명우는 교도소에서 장기간 복역할 때 고혜란의 기사가 담긴 스크랩북을 처절한 눈빛으로 지켜봤다. 지난 5회에서 마침내 출소를 했고, 직원을 뽑는다는 강태욱(지진희)의 사무실로 찾아가며 의뭉스러운 행보를 시작한 것이 지난 7회부터였다. 

이후 하명우는 그림자처럼 고혜란 곁을 맴돌았다. 고혜란을 협박하던 케빈 리(고준)의 매니저 백동현(정영기)에게서 고혜란과 케빈 리가 밀회하는 장면이 찍힌 사진 원본 메모리칩을 빼앗아 고혜란에게 전달하며 협박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도와줬다. 당시 고혜란은 빠르게 스쳐 지나가는 하명우를 단번에 알아보고 깜짝 놀랐다.

과거 회상 신에서 두 사람은 남다른 사건을 함께 겪은 것으로 나왔다. 무슨 일엔가 연루돼 벌벌 떨고 있는 어린 혜란에게 "넌 이 일하고 아무 상관도 없는 거야. 빨리 가"라고 어린 명우가 재촉했었다.

서은주는 둘의 과거를 알고 있는 듯 강태욱에게 "고혜란이 사람 죽인 거, 이번에 처음이 아니다"라고 하면서 "고혜란을 짝사랑하던 어떤 바보 같은 자식"이라고 하명우에 대해 말했다.

고혜란은 정말 과거 사람을 죽였을까. 고혜란을 짝사랑했던 하명우는 왜 장기간 교도소에 복역했을까.

'미스티' 관계자는 "지난 10회에서 혜란과 명우가 오랜만에 재회했다. '안녕, 명우야'라는 혜란의 울음 섞인 한 마디는 두 사람의 깊은 관계를 짐작케 했다"며 "오늘 방송되는 11회에서는 혜란과 명우의 과거 이야기가 밝혀진다. 과연 두 사람에게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혜란과 명우의 재회를 기대해달라"고 오늘 밤 11시부터 방송되는 11회의 관람 포인트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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