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트로트가수 신유의 아버지 신웅이 성폭력 의혹에 휩싸였다.

9일 유명 작사가 A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신웅과 곡 작업을 하는 동안 세 번의 성추행과 한 번의 성폭행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라디오 작가 출신인 A씨는 신웅과 비슷한 또래로, 2011년 신웅·신유 부자와 인연을 맺은 뒤 신유와 15곡 이상 작업했다.


   
▲ 사진=미디어펜 DB


A씨는 2012년부터 2013년까지 세 번의 성추행을 당했으며, 2014년 12월에는 급기야 성폭행까지 당했다고 전했다. 그는 "2014년 겨울 사무실에 둘만 남겨졌을 때 성폭행을 당했다. 소리를 지르고, 얼굴을 할퀴어도 그 짓을 했다. 미친 사람이다. 사과 요청을 했지만 못한다고 했고, 이후에도 연락이 계속 온다. 절대 응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가족들과도 이 이야기를 하면서 어떤 방향으로 고소를 할지 논의하고 있다. 피해 보상과 사과를 확실하게 받고자 한다"며 "내주 빠른 시일 내 고소장을 접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자신이 알고 있는 신웅의 성폭력 사건만 2건이라며 "자신이 제작하는 여가수들에게 나쁜 짓을 했다. 한 사람은 한동안 병원 신세를 질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고, 또 한 가수는 몸뿐 아니라 행사비도 갈취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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