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4월 말로 예정된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를 꾸릴 것을 지시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9일 밝혔다.

김 대변인은 “준비위원회의 중요 임무는 4월 정상회담에서 남북관계의 발전을 이끌어갈 실질적인 합의를 도출하는 것”이라며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남북 양쪽의 고위급 실무회담에도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이끄는 5명의 대북특별사절단은 방북 첫날인 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접견하고 남북정상회담을 포함한 남북합의 사항을 결정했다. 이어 특사단은 김정은 위원장 부부, 김여정 1부부장 등과 함께 만찬을 진행했다. 

   
▲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2월11일 오후 서울 중구 반얀트리클럽앤스파 서울 호텔에서 김영남 상임위원장과 김여정 제1부부장을 비롯한 북측 대표단과 만찬을 함께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