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도로교통공단은 지난 8일 서울 청운초등학교에서 '우리 아이 스쿨존 안전, 사랑으로 지켜주세요!'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스쿨존 교통사고 ZERO 캠페인'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성 경찰청장과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윤종기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교직원과 녹색어머니회원, 학부모,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경찰청이 후원하고 3M·현대모비스가 협찬했다. 

학생들은 도로를 횡단할 때 어린이 보행자에 대한 시인성 확보를 위해 휘도가 뛰어난 형광 교통안전카드, 가방안전 덮개 등 교통안전용품을 전달행사와 '안전 다운로드 현장교육'에 참가해 교통·소방·지진 안전교육을 체험했다.

학교 정문 앞에서 횡단보도를 안전하게 건너는 현장교육도 참여했다.

한편, 2016년 한 해 동안 국내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는 1만1264건이었다. 14세 이하 어린이 1만4215명이 다쳤고 전년 대비 9.1%(6명) 증가한 71명이 목숨을 잃었다.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는 발생 건수와 부상자 수가 전년도보다 각각 11.3%, 8.6% 감소했으나 사망자 수는 전년과 동일한 8명이고 부상자 수도 510명이다.

윤종기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국민이 어린이 교통사고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서로 노력해 예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운전자들이 스쿨존에서 시속 30㎞ 이하를 준수하는 등 아이들의 교통안전을 위해 관심을 두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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