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강제로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던 배우 조민기가 갑작스럽게 사망함에 따라 그에 대한 경찰 수사도 종결될 것으로 보인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오는 12일 조민기를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었다. 강체 추행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조민기는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기로 되어 있었다.

   
▲ 사진=영화 '변호인' 출연 당시 조민기


하지만 조민기가 9일 스스로 목숨을 끊음에 따라 피의자 사망으로 공소권 없음이 돼 경찰 수사는 종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투 운동이 불붙은 가운데 조민기가 청주대학교 연극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피해자들의 폭로가 잇따르자 경찰이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8명의 피해자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추가로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를 계속해왔다. 

가해자로 조사를 받던 조민기가 사망함으로써 이 사건은 다수의 피해자만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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