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계엄령 선포...친정부 시위대 시위장 지키되 군에 항거하지 말라

 
태국 군부가 20일 새벽 3(현지시간) 태국 전역에 계엄령을 선포했다.
 
태국 군 관계자는 "그간 정부가 구성해 반정부 시위 상황 관리를 맡겼던 평화안정관리센터(CAPO)를 해체하고 군부가 직접 평화유지계엄센터(PKCC)를 통해 계엄상황 관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태국 계엄령=SBS 방송 캡처
 
그는 "빠른 시일내에 안정상황 복구를 위해 계엄령 하의 법률에 따라 적용할 수 있는 권한을 수행하게 될 것이며 필요하다고 인정될 경우 특정 개인에 대해 증거자료 제출을 요구하거나 증언을 위한 구금 행사 권한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태국군은 계엄령 선포 후 방콕 시내에 진입했다. ()-() 정부 진영은 이날 계획했던 거리행진 시위를 중단했다.
 
친정부 시위대인 독재저항민주연합전선(UDD)은 시위대에 "시위장을 지키되 주변의 군에 항거하지 말고 협조하라"고 밝혔다.
 
태국 계엄령 선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태국 계엄령 선포, 쿠데타가 아니라고?” “태국 계엄령 선포, 그런데 방송국은 왜 장악” “태국 계엄령 선포, 군이 나섰으면 쿠데타지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