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유아인이 또 한 번 논란에 휩싸였다. SNS 올린 영상 때문이다. 

배우 유아인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상을 하나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영상에는 화형을 당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중세 유럽에서 자행됐던 '마녀사냥'이 떠오르는 영상이었다.

유아인이 이 영상을 올린 이유를 두고 누리꾼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마침 그가 이 영상을 게시한 날은 성추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던 배우 조민기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비보가 전해진 날이다. 

   
▲ 사진=유아인 SNS


이로 인해 유아인이 조민기의 사망과 관련해 뭔가 하고 싶은 얘기를 이 화형 영상으로 대신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다. 다수의 추측대로 '마녀사냥'을 염두에 두고 올린 영상이라면, 조민기가 죽음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 미투 운동에 의한 마녀사냥의 희생양으로 여긴다는 해석이 가능해 논란의 여지가 있다.

유아인은 평소 SNS를 통해 사회적 관심사나 이슈가 된 일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며 활발한 소통을 해왔다. 때로는 의견을 달리 하는 사람들과 논쟁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영상 외에는 어떤 멘트도 덧붙이지 않았으며, 댓글 창은 아예 닫아놓았다. 유아인 스스로가 이런 영상을 올린 이유를 설명하지 않고 있으니 더욱 이런저런 추측이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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