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투신이 1000억원이 넘는 매물을 내 놓으며 장중 내내 고전한 끝에 약보합 마감했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3.88포인트(0.19%) 내린 2011.26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하락 출발해 장중 내낸 좁은 박스권을 오르내렸다. 투신의 매물이 나오는 가운데 외국인의 사자세가 지수 하단을 방어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과 개인은 각각 2224억원, 43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6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외국인은 2584억원 매수 우위였다.  
 
프로그램은 매수 우위였다. 차익이 30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이 1400억원 매수 우위로 총 1429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종이목재, 기계, 운송장비가 1%대 약세를 보였다. 섬유의복, 의약품, 철강금속, 유통, 전기가스, 건설, 금융, 증권,보험, 서비스, 제조가 약보합 마감했다.
 
의료정밀, 운수창고, 통신이 1%대 상승세를 보였다. 음식료, 화학, 비금속광물, 전기전자는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한 종목이 더 많았다.

SK하이닉스와 네이버만 2%대 강세로 마감했다. SK텔레콤이 1%대 상승세를 보였고 대장주 삼성전자는 강보합 마감했다.
 
반면 삼성화재와 삼성물산이 2%대 약세로 마감했다. 현대차, 기아차, 신한지주, 현대중공업은 1%대 하락세를 나타냈다. 
 
서울 외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30원 오른 1025.30원에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70%(3.85포인트) 내린 542.96에 거래를 마감했다.[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