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홍상수·김민희의 결별설이 해프닝으로 일단락될 분위기다.

지난 9일 한 매체는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약 한 달 전 헤어졌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홍상수 감독의 측근을 인용해 "홍상수 감독이 김민희의 미래를 걱정했다"고 결별의 한 이유를 전했다.

지난달 열린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홍상수 감독이 연출하고 김민희가 출연한 '풀잎들'이 초청돼 두 사람이 동반 참석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홍상수 감독만 행사에 참석했다는 것도 결별설의 주된 이유였다.


   
▲ 사진=베를린국제영화제 제공


하지만 그 영화제 행사 자리에는 김민희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민희는 관객석에서 홍상수 감독을 지켜봤으며, 공식석상에 함께 서지 않았을 뿐 사석에서 함께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국의 유력 영화 매체 인디와이어 소속의 유명 평론가 데이비드 에리히(David ehrlich)는 베를린영화제에 참석 중이던 지난달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호텔 바에서 혼자 저녁을 먹고 있는데 홍상수와 김민희가 방금 걸어들어왔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국내에서 두 사람이 데이트하는 모습을 봤다는 제보도 이어졌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한 프랜차이즈 분식집에서 함께 식사를 하는 모습을 봤다는 증언을 비롯해 하남의 한 쇼핑몰에서 함께 쇼핑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까지 공개됐다.

결별설로 한 차례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지만, 두 사람은 결별설에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은 상태다.

한편 홍상수 감독은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2015) 촬영을 하며 만난 김민희와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3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서 불륜 관계를 인정했으며, 홍상수 감독은 현재 부인 A씨와 이혼 소송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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