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간 방진회 회장직 수행.."방위산업 성장 공로 인정받아"
[미디어펜=최주영 기자]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 14년간 맡아온 한국방위산업진흥회(방진회) 회장직을 내려놨다.

한진그룹과 방진회 등에 따르면 9일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소재 공군회관에서 개최된 2018년도 정기총회에서 조 회장은 제16대 방진회 회장으로 선임된 최평규 S&T그룹 회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 한국방위산업진흥회(방진회) 2018년도 정기총회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우)이 신임 방진회 회장으로 선임된 최평규 S&T그룹 회장(좌)로부터 감사패를 전달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진그룹 제공


조 회장은 “방위산업에 대한 사명감과 애정을 바탕으로 각종 정책건의, 회원사 입장 대변, 조직 투명성 강화 등 방위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최선을 다해왔다”며 “새로운 시각을 가진 회장과 임원진들 아래 방위산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달라”고 말했다.

2004년 6월 제11대 방진회 회장으로 선임된 이래 14년간 한국방위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 온 바 있다. 특히 국가가 없으면 방위산업도 없다는 ‘방산보국(防産報國)’의 가치를 토대로 방위산업 업체들이 생존할 수 있도록 생산 물량의 지속성 확보에 온 힘을 쏟아왔다.

그 결과 2004년 4조 6,440억원에 불과했던 국내 방위산업 매출액은 2016년 기준으로 14조 8,163억원으로 4배 이상 늘어났고 수출액은 4억불에서 32억불로 8배 이상 뛰었다. 2004년 171개사에 불과했던 방진회 회원사 숫자 또한 작년 기준으로 643개사로 대폭 증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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