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대학가요제 대상 출신 가수 이상미가 '슈가맨2'에 출연해 추억을 소환했다. 이상미가 익스란 그룹으로 불렀던 "잘 부탁드립니다" 열기가 고스란히 재현됐다. 

11일 방송된 JTBC '슈가맨2'에는 2005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받고 가요계에 데뷔했던 익스가 출연했다. 익스는 대학가요제 출전 당시 메인 보컬 이상미의 상큼한 외모와 청아한 음색, 청년세대에 와닿는 가사로 큰 화제가 되며 "잘 부탁드립니다"는 단번에 히트곡이 됐다.

   


이상미는 '슈가맨2'에서 "대학교 4학년 때 취업에 실패해 노래를 만들었다. 사회에 진출하는 청년들을 '잘 부탁드립니다'라는 의미"라고 노래를 만든 배경을 설명했다. 13년이 지난 지금의 취업난 젊은 세대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말이어서인지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샀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미는 10년 만에 노래를 부른다고 했지만 별로 변하지 않은 외모와 가창력으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방송 후 이상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슈가맨2' 출연 소감을 밝히면서 유재석, 익스의 노래를 불러준 우주소녀 등과 함께 찍은 인증샷도 올렸다.

이상미는 "본방사수하면서 이렇게 떨어보긴 처음이네됴. 방송에 나서는데 용기가 필요해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제작진분들 감사드립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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