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미국 백악관은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회담 장소와 관련해 "백악관이 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라즈 샤 백악관 부대변인은 이날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에 대한 질문을 받자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샤 부대변인은 "현재로서는 발표할 게 없다"며 "시간과 장소는 앞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평양으로 갈 가능성에 대해 "그러한 가능성은 그럴듯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러나 배제하지는 않겠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마이크 폼페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회담 장소와 시간은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팀이 정할 것"이라며 "회담 내용이 장소와 시간에 비해 훨씬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 미국 백악관은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회담 장소와 관련해 "백악관이 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사진=미국 백악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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