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치즈인더트랩' 개봉을 앞둔 박해진이 자신의 연애관을 밝혔다.

배우 박해진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미디어펜과의 인터뷰에서 영화 '치즈인더트랩'(감독 김제영) 촬영 후일담을 비롯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박해진은 '치즈인더트랩' 캐릭터 유정과 닮은 점을 묻는 말에 '성격'을 꼽았다. 그는 "원래 성격은 살가운 편인데, 쉬운 사람이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가면을 쓰고 활동할 때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화가 날 때도 불같이 화를 내기보단 유정처럼 기운을 쏟아내는 편이다. 여러 가지 모습에서 유정과 많이 닮아있는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 '치즈인더트랩'의 배우 박해진이 미디어펜과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 제공


연애 스타일에 있어선 유정을 닮고 싶다고. 박해진은 "그렇게 확실한 연애를 해보고 싶다"면서 "전 유정처럼 직설적이지도 않고 말도 잘 못하는 성격이다"라고 밝혔다.

박해진은 "전 연애할 때 굉장히 답답한 타입이다. 화도 안 내고, 여자친구와 싸워본 적도 없다. 근데 그게 절대 좋은 게 아니라고 하더라. 해소를 해야 하는데, 그걸 알면서도 고칠 수 없는 고질병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예쁘게 교감하는 연애를 꿈꾸지만 데뷔 후 한 차례의 열애설도 없었던 박해진. 그에게 비결을 묻자 "치밀하든가, 안 만나든가"라는 답을 내놓아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박해진은 "언제 연애를 하게 될 지 모르겠지만, 그 때가 되면 속 시원하게 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치즈인더트랩'은 모든 게 완벽하지만 베일에 싸인 선배 유정(박해진)과 평범하지만 매력 넘치는 여대생 홍설(오연서)의 두근두근 아슬아슬 '로맨스릴러'를 그리는 작품.

박해진은 2016년 tvN 드라마에 이어 다시 한 번 남자주인공 유정 선배 역을 맡았다. 오는 1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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