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1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의 미북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해 "완전한 비핵화로 가는 외교 해법에 대해 낙관하고 있다"며 "비핵화 진전을 볼 때까지 최대한의 압박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이날 오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게 미북회담에 대한 미국측 입장을 설명한 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이같이 말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로 가는 외교 해법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고 우리는 그러한 경로를 추구하려 한다"며 "이번 기회에 관해 낙관하고 있다는 점에 모두 동의했다"고 언급했다.

특히 그는 "북한의 말에 부합하는 실질적인 비핵화 진전 또는 비핵화 행동들을 볼 때까지 최대한의 압박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며 "유엔 안보리 이사국 대사들도 이러한 미국 입장에 공감을 표명했다"고 강조했다.

맥매스터 보좌관의 이날 설명은 공식 안보리회의가 아니라 유엔주재 미국 대표부에서 상임 및 비상임 15개 이사국 대사들을 비공식 면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우리나라 유엔주재 대표부를 비롯해 일본 대표부도 당사국 자격으로 배석했다.

   
▲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NSC 보좌관은 12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게 미북회담에 대한 미국측 입장을 설명했다./자료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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