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경찰은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여성이 혼자 사는 집 출임문의 비밀번호를 알아내 몰래 들락거린 20대가 붙잡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혼자 사는 여성 집 안팎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혐의(성폭력범죄 처벌 특례법 위반, 주거침입 등)로 A(27)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월 15일 해운대에서 집을 알아보려고 한 건물에 갔다가 우연히 B 씨를 보고 뒤따라가 혼자 사는 B 씨의 집을 알게 됐다.

A 씨는 B 씨의 집 앞에 블랙박스형 몰래카메라를 설치하고 B 씨의 출입문 비밀번호를 알아냈다.

B 씨가 외출한 틈을 타 집안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A 씨는 12차례에 걸쳐 B 씨의 집을 들락거렸고 특정 신체 부위를 촬영한 사진을 B 씨 집 출입문에 2차례 붙인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고자 복면과 수술용 고무장갑을 착용했으나 지난달 16일 현장을 목격한 이웃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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