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국민배우' 안성기가 '가왕' 조용필의 가수 데뷔 50주년을 축하했다. 중학 동창으로 54년 지기인 둘의 우정이 팬들에게 가슴 뭉클함으로 다가온다.

조용필 공식사이트에는 안성기가 50주년 콘서트를 앞둔 조용필을 응원하는 영상이 13일 공개됐다.

안성기가 보내는 축하 영상은 '조용필 50주년 추진위원회'가 진행하는 50인 릴레이 축하 영상 '50& 50인' 기획의 일환으로 만들어졌다.

   
   
▲ 사진=조용필 공식 사이트 영상 캡처


안성기와 조용필은 서울 경동중학교 동창 사이다. 안성기는 "집에 같이 놀러다니고 했던 아주 친한 친구였다"고 두 사람의 오랜 인연을 소개했다.

안성기는 조용필에 대해 "진짜 조용했다. 예전에 사진을 보면 모범생의 모습을 갖고 있었다"며 "그리고 그 때 키가 지금 키와 같다. '작은 거인'이 되기 위해서 그랬는지 몰라도 키는 더 이상 커지질 않았다"고 추억하며 특유의 정감 넘치는 눈주름 웃음을 지어보였다.

또 안성기는 "친구 조용필은 자연인 그대로의 평범한 사람이라면, 가수 조용필은 어마어마하다. 진짜 거인"이라고 친구를 치켜세우며 "가창력은 물론이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려는 창작의지, 이런 것들은 정말 귀감이 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안성기가 애창하는 조용필의 히트곡은 '돌아와요 부산항에'였다. 조용필의 많은 곡을 즐겨 부르지만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최고로 꼽으면서 직접 한 소절을 불러 보이기도 했다.

   
▲ 사진=조용필 공식사이트 영상 캡처


안성기가 첫 주자로 나선 '50& 50인' 영상은 50주년 프로젝트의 공식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조용필 유튜브 채널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볼 수 있다. 앞으로도 가수, 배우, 방송인, 스포츠 스타 등 조용필의 가수 인생과 함께 해온 유명 인사들의 축하 영상이 릴레이로 공개될 예정이어서 기대감을 높인다.

조용필은 올해 데뷔 50주년 투어를 펼친다. 5월 12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콘서트를 시작으로 5월 19일 대구 월드컵경기장, 6월 2일 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서 50주년 기념 투어 '땡스 투 유(Thanks to you)'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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