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유럽 직구 시장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가운데 물류업계는 이탈리아와 프랑스 등 유럽에 배송대행지역(배대지) 신설을 통해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종합물류기업 한진은 해외 배송대행 서비스인 이하넥스의 이탈리아 및 프랑스 거점을 신설한다고 14일 밝혔다. 이하넥스 유럽 배송대행 서비스를 이용하면 국내에서 구입이 어렵거나 고가의 제품을 국내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 사진=한진 제공


한진은 현지 및 국내 물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여 현지 물류센터 출고일 기준 5~6일 이내 배송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며, 지속적인 운영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배송기간을 단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구매액은 구매 국가 다변화 및 국내 쇼핑몰의 직구시장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9%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3,815억원, EU 1,275억원, 중국 899억원, 상품군별로는 의류·패션 및 관련상품 2,499억원, 음·식료품 1,246억원으로 조사됐다.

최근 직구 시장의 관심은 비중이 높은 미국 상품에서 최근 유럽 국가의 상품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진에 따르면 30~40대가 주 고객층이며 이탈리아는 명품잡화, 주방용품, 커피 및 커피머신 등의 품목, 프랑스의 경우 의류 및 잡화, 화장품 등의 배송대행 물량이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진 이하넥스는 이번 이탈리아 및 프랑스 서비스 신설을 기념으로 이벤트도 진행한다. 신규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에게 배송비 할인 쿠폰을 지급하며, 이탈리아 커피머신 및 토스터기, 프랑스 화장품 등 최근 유럽직구 인기 상품을 추첨 제공한다. 

또 타사 유럽 배송대행 이용 서비스 실적을 이하넥스 레인보우 클럽에 합산 적용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이하넥스 멤버쉽 제도인 레인보우 클럽은 7개 등급으로 구분되며, 각 등급별 배송비 고정할인과 매월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이 밖에도 다양한 이벤트가 4월 30일 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이하넥스 사이트와 공식 페이스북 채널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한진 관계자는 “고객과 소통하에 배대지 신설 등 서비스 개선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며, “글로벌 물류노하우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배송대행 서비스 제공에 전력하겠다”고 전했다.

한진 이하넥스는 금번 서비스 국가 추가를 포함한 미국,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일본 등 7개국 10개 지역의 해외 거점을 비롯하여 국내 물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한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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