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홈런 2방 앞세워 SK에 8-2 '대승'...3연승 "기세 올랐다"

NC 다이노스는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에릭 해커의 호투와 홈런 두 방을 앞세워 8-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NC는 SK전 연승 행진을 '3'으로 늘렸다. 25승째(17패)를 수확한 NC는 3위를 유지했다.

   
▲ NC 다이노스/사진=뉴시스 자료사진


NC 선발 에릭은 8이닝 동안 7피안타(1홈런)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팀 승리에 앞장섰다. 에릭은 이날 호투로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SK는 선발 채병용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전유수가 무너지면서 패했다. 2연패에 빠진 SK는 23패째(16승)를 당해 7위에 머물렀다. 5⅓이닝 5피안타(2홈런) 5실점을 기록한 선발 채병용은 5패째(2승)를 떠안았다.
 

SK는 1회초 2사 후 이재원의 안타와 스캇의 볼넷으로 2사 1,2루를 만든 뒤 박정권의 좌전 적시타로 리드를 잡았다.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에릭 테임즈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시즌 9호)를 때려내 동점을 만든 NC는 선발 에릭 해커의 호투로 균형을 유지했다.

NC는 6회에 힘을 냈다. 1사 1,3루에서 이호준이 우중월 3점포(시즌 9호)를 쏘아올려 순식간에 4-1로 앞서며 균형을 깼다.

NC는 테임즈, 모창민의 연속 안타와 박정준의 진루타로 만든 2사 1,3루에서 상대 구원 전유수의 폭투로 3루에 있던 테임즈가 홈인, 1점을 더했다.

8회 SK가 김강민의 좌월 솔로포(시즌 7호)로 1점을 따라붙었으나 NC는 이어진 공격에서 3점을 뽑으며 SK의 추격을 뿌리쳤다.

8회 1사 1,2루에서 터진 모창민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더한 NC는 이후 2사 2,3루에서 지석훈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뽑아내 2점을 추가, 8-2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타선에서는 테임즈가 2회말 동점 솔로포를 날리는 등 3타수 2안타 1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모창민이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친정팀에 강한 면모를 이어갔고, 이호준이 1-1로 맞선 6회말 팀에 승리를 안기는 3점포를 쏘아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