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강유미가 확성기까지 들고 이명박 전 대통령 검찰 소환 현장을 찾아 화제에 올랐다. 강유미는 다시 한 번 "다스는 누구겁니까"란 질문을 던졌다.

14일 오전 이명박 전 대통령이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각 매체 취재진의 취재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개그우먼 강유미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 1월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 "다스는 누구겁니까" 질문을 하기 위해 이명박 전 대통령을 찾아다닐 당시의 강유미. /사진=강유미 SNS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 '흑터뷰'를 진행 중인 강유미는 확성기를 들고 이명박 전 대통령을 향해 "다스는 누구겁니까" "이런 게 정치 보복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을 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검찰 청사로 들어가기에 앞서 포토라인에 서서 간단한 입장만 밝혔고,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강유미가 이날 현장을 찾은 것은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방송 촬영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강유미는 지난 1월에도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를 통해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다스는 누구겁니까'라는 질문을 하기 위해 찾아 나서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다. 당시 방송에서 강유미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직접 만나지는 못했다.

그동안 강유미는 '흑터뷰' 코너를 통해 강원래드 채용 비리 수사에 외압 의혹을 받던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몇 명 꽂았냐"고 묻고, 보수 진영 태극기 집회를 찾아 참가자에게 "태극기 왜 드는 겁니까"라고 묻는 등 돌직구 인터뷰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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