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한 마디로 간편하게 전화도 걸고 내비게이션 목적지도 설정
휴대전화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손 조작 줄여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는 14일 QM3의 태블릿 내비게이션 T2C(Tablet to Car)를 통해 SK텔레콤에서 개발한 인공지능 음성인식 플랫폼 'NUGU(누구)'를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T2C에 적용된 플랫폼은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에 접목된 'T맵×NUGU'로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던 기능 그대로 차량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 르노삼성자동차 QM3 /사진=르노삼성


QM3 T2C 고객은 차량에서 음성 명령만으로 △전화 발신 △목적지 설정 △주행 경로 변경 △현재 위치 및 도착 예정시간 문자 발신 △멜론, 팟캐스트 등 엔터테인먼트 가동 △현재 위치·주행 소요 시간 확인 △날씨 등 생활정보 안내와 같은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NUGU에서 제공되는 모든 서비스는 신규로 QM3를 구입하는 고객은 물론, 기존 QM3 T2C 고객들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이번 NUGU 서비스 적용으로 QM3 운전자가 주행 중 휴대전화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손으로 조작하는 빈도가 줄어 안전한 주행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QM3 T2C는 차량과 8인치 화면의 통신형 태블릿 PC를 연결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르노삼성차가 지난 2015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 르노삼성자동차 QM3 태블릿 내비게이션 T2C(Tablet to Car) /사진=르노삼성


T2C는 탈부착이 가능해 평상시에는 일반 태블릿 PC처럼 사용하다가 주행 때는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매립형 내비게이션과 구별되는 특징이다. 

기본적인 내비게이션 기능 외에, 팟빵과 멜론 등 오디오 콘텐츠 그리고 차량과 연계된 스티어링휠 리모트 컨트롤, 후방카메라 등 여러 기능도 T2C를 통해 사용 가능하다.

T2C는 QM3의 최고급형인 RE 시그니쳐 트림의 경우 10만원, SE, LE, RE 트림의 경우 45만원의 추가 비용으로 장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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