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안희정 전 충남지사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봤다고 두 번째로 폭로한 피해여성이 14일 오후 안 전 지사를 고소하고 나섰다.

안 전 지사가 설립했던 싱크탱크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직원인 A씨는 지난 7일 안 전 지사로부터 1년 넘게 성폭행과 추행을 7차례 당했다고 주장했다.

안 전 지사의 정무비서인 김지은씨에 이어 2번째 피해자로 나선 A씨의 고소 대리인인 신윤경·오선희 변호사는 14일 오후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및 추행 혐의로 안 전 지사를 수사해달라는 고소장을 서울서부지검에 냈다.

김씨 성폭행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피해자 A씨의 조사를 마친 후 안 전 지사를 소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안 전 지사의 성폭행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오정희 부장검사)는 지난 7~8일 안 전 지사가 머물렀던 서울 마포 오피스텔을 압수수색한 뒤 8일 안 전 지사의 출국금지를 법무부에 요청한 바 있다.

   
▲ 안희정 전 충남지사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봤다고 두 번째로 폭로한 피해여성이 14일 오후 안 전 지사를 고소하고 나섰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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