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빙속 국가대표 김보름(25, 강원도청)이 어머니와 동반 입원해 심리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사상 유례없는 비난을 받았던 '왕따' 논란의 후유증이다.

14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경기에서 '왕따 질주' 논란에 휩싸여 심한 마음고생을 한 김보름과 딸의 고통을 곁에서 지켜본 어머니가 심리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에 따라 함께 입원했다.

김보름은 평창올림픽 팀추월 경기에서 박지우와 함께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뒤로 처진 노선영을 돌보지 않았고, 경기 후 성적 부진의 책임을 노선영 탓으로 돌리는 듯한 발언을 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김보름과 박지우의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는 청와대 청원에 60만명 이상이 참가하는 등 집중적인 비난이 쏟아졌다.

   
▲ 사진='더팩트' 제공


이후 김보름은 매스스타트 경기에 출전해 은메달을 따냈지만 기뻐하지도 못한 채 큰절로 사죄를 해야 했다. 올림픽이 끝났어도 그 후유증은 쉽게 가시지 않은 듯하다.

김보름의 매니지먼트사인 브라보앤뉴 측은 "평창올림픽이 끝나고 나서 서울에서 지내던 김보름이 지난 12일 고향인 대구로 내려갔다가 병원에서 상담을 받았다. 올림픽이 끝나고 나서도 심리적인 불안과 초조한 증상을 호소한 김보름에게 심리안정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소견이 나와서 곧바로 입원했다"고 밝혔다.
 
또한 "김보름과 함께 병원을 찾은 어머니도 검사를 받았는데 역시 심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진단을 받고 딸과 함께 입원했다"고 전했다.

김보름은 '왕따 논란'이 불거진 후 대회 기간에도 사람들 만나기를 두려워했고,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