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나혼자산다' 승리가 받은 해외 메시지가 설정이었다는 증거가 공개돼 웃음을 안기고 있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MBC '나혼자산다'에서는 승리의 화려한 싱글 라이프가 공개된 가운데, 아침 식사를 하며 사업 관련 일정을 챙기는 그의 모습이 그려졌다.

승리는 해외에서 보낸 음성 메일을 직접 확인하며 영어와 중국어, 일어까지 4개 국어를 자연스럽게 구사했다.

미국 직원으로부터 전송된 음성 메일에는 "2019년에 이곳을 오픈할 예정인데 위치는 라스베이거스 6층 건물이고 아시안 콘셉트의 엔터테인먼트 건물이다. 궁금한 점이 있으면 연락 바란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하지만 이 음성 메일의 이전 메시지가 카메라에 포착되며 해당 장면이 설정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 사진=MBC '나혼자산다' 방송 캡처


승리는 해외 직원에게 "내일 라스베이거스 지점 오픈 관련 음성 메일을 보내줄 수 있냐. 내일 TV쇼에 나가는데, 방송국에서 이 이야기를 하는 걸 찍고 싶어 한다"며 사전에 음성 메일을 부탁한 것으로 밝혀졌다.

'나혼자산다' 제작진이 '위대한 승츠비'라는 승리의 별명에 걸맞게 사업가적인 면모가 드러나는 연출을 원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작 승리의 사업 수완보다 화제를 모은 건 승리와 옆집에 사는 이웃사촌 이시영의 '모유 비누' 대화였다. 이날 '나혼자산다'에서 모유로 만든 비누의 효능에 대해 이야기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빅 웃음'을 탄생시켰고, 모유 비누에 대한 관심이 치솟아 연일 포털사이트를 뜨겁게 달궜다.


   
▲ 사진=MBC '나혼자산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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