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의사 김수경이 남편 이윤석의 약골 몸을 밥상으로 바꿔놓았다고 설파했다.

15일 방송된 KBS 1TV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목요특강' 코너에는 김수경 한의사가 출연해 '내 몸을 살리는 보약 밥상'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김수경은 "약이 몸을 치료한다고 하는데, 약은 치료를 돕기만 한다. 습관의 병은 습관을 바꿔야 고칠 수 있다"면서 식습관을 주제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 사진=KBS 1TV '아침마당' 방송 캡처


그러면서 예를 든 것이 개그맨 겸 방송인인 남편 이윤석 사례였다. 이윤석은 마른 체격에 부실해 보이는 몸으로 '국민약골'로 불렸다.  

김수경은 "남편 이윤석을 바꾼 건 정말 밥상이었다"고 강조했다. 이 때 이윤석이 스튜디오에 등장해 "아내를 만난 뒤 몸이 바꼈다. 처음으로 살도 쪘다. 과민성 대장 증세도 있었고, 류마티스 관절염도 있었다. 아내 김수경을 만난 뒤 몸에 있던 모든 병을 고쳤다"고 아내 김수경의 밥상 처방을 인정하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본격적인 강의를 시작한 김수경은 자신 역시 몸어 허약했고 교통사고로 허리 디스크를 앓으며 고생했던 경험담을 전했다. 그는 "전국을 다니면서 치료를 받았다. 그런데 치료를 받을 때만 좋아지고 시간이 지나면 다시 몸이 나빠졌다. 그러던 중 지금의 제 스승인 분이 음식을 바꿔보라고 했다. 식단을 바꾸고 시간이 지나자 몸의 가벼움을 느끼기 시작했다"면서 좋은 밥상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역설했다. 

식단 문제로 부부싸움이 잦았다고 털어놓은 김수경은 "남편에게 '건강하게 오래 함께 살고 싶다'고 했는데, 남편이 '난 짧게 살더라도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하더라"고 전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