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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에는 미분양 아파트가 없다…왜?
각종 규제에도 세종시 21개월 째 미분양 제로 기록 이어져
2017년 집값·땅값 상승률도 1위…분양시장 성적도 우수해
승인 | 김병화 부장 | kbh@mediap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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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8-03-15 11: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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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김병화 기자] 세종시 주택시장이 정부의 잇단 규제 정책에도 불구하고 '미분양 제로(0)'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집값 상승세는 꾸준하고 새 아파트 분양성적도 우수하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세종시에는 지난 2016년 5월부터 지난 1월까지 21개월째 미분양 아파트가 한 채도 없다.

같은 기간 세종시에 무려 1만9480가구가 공급됐고 지난해 8·2부동산대책으로 세종시가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에 지정됐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의미 있는 기록이다.

집값과 땅값 상승세도 꾸준하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1년 동안 세종시 주택매매가격은 4.29% 올라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같은 집값 집값은 전국적으로 1.48% 오르고, 집값이 많이 올랐다는 서울도 3.64%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놀라운 상승세다.  물론,  8·2대책 발표 전인 2016년(0.79%)보다 상승폭이 훨씬 커졌다.

국토부가 공개한 지난해 세종시 지가상승률은 7.02%로 부산(6.51%)과 제주(5.46%)·대구(4.58%)·서울(4.32%)을 제치고 역시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분양시장에서는 청약통장이 대거 몰리며 완판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세종시 첫 분양단지인 ‘트리쉐이드 리젠시’(부원건설)는 지난달 1순위 청약에서 184가구 모집에 1만190명이 몰리며 평균 55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한신공영이 지난해 12월 분양한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는 345가구 모집에 1만6160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되며 평균 46.84대 1의 1순위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세종시 집값과 땅값 상승세가 계속되고 분양시장에 청약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은 그만큼 미래가치가 있다는 인식이 깔린 것으로 분석할 수 밖에 없다.

세종시의 경우 개발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전 추진 등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면서 당첨이 될 경우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고, 거주자 제한 없이 청약이 가능한 전국구 청약지역이라는 점도 분양성적에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올해 예정된 분양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세종시에서 연내(3월 둘째주~12월) 5412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3757가구(임대제외)보다 44%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주요 단지로는 3월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태영건설·한림건설)이 세종시 6-4생활권 L1, M1블록에서 ‘세종 마스터힐스’를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최고 25층, 66개동(59~120㎡, 이하 전용면적) 총 3100가구 규모로, 유치원 및 초·중·고교(예정)를 비롯해 세종국제고와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등 특수학교도 가깝다.

4월에는 제일건설이 세종시 2-4생활권 HC2블록에서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고 37층, 9개동(84~158㎡) 총 771가구 규모이며, 단지가 위치한 2-4생활권은 로데오상권, 백화점(예정), 어반아트리움(예정) 등 대형쇼핑시설이 밀집해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 규제에도 각종 부동산 지표에서 세종시는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남은 개발호재에 대한 기대감에 올해 신규 공급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은 만큼 ‘미분양 제로’ 기록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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