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3월 2주 아파트가격 동향조사…서울(0.11%)도 상승폭 축소
   
▲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감정원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아파트값 오름세가 3개월여만에 멈췄다. 서울도 오르기는 했지만 상승폭은 6주 연속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다.

1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3월 2주(12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지난해 12월 셋째주 이후 12주만에 보합전환한 셈이다. 수도권 0.06% 오르고, 지방은 0.06% 떨어졌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상승 지역(79→75개)과 보합 지역(25→22개)은 줄고, 하락 지역(72→79개)은 늘었다.

시도별로는 서울(0.11%)·세종(0.11%)·제주(0.05%)·광주(0.05%)·전남(0.04%)이 오르고, 경남(-0.21%)·경북(-0.12%)·충북(-0.11%)·울산(-0.11%)·충남(-0.08%)은 떨어졌다.

서울은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상승폭은 축소됐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2월 이후 계속해서 줄어드는 모습이다.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과 재건축 규제 강화, 보유세 개편, 전세시장 하락, 금리인상,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매수세도 약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강북권(0.12%)은 동대문구가 재개발사업지 인근 신축아파트 수요증가로 상승폭이 커졌지만 용산·마포·성북구는 단기상승에 대한 부담감으로 축소됐다. 강남권(0.10%)도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양천구는 지난해 9월 셋째주 이후 24주만에 하락했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0.0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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