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발전기 29기로 구성…연간 5만6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204GWh 전력 생산
   
▲ 파키스탄 남부 신드주에서 상업운전에 들어간 하와 풍력발전단지/자료=대림에너지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대림에너지는 파키스탄 하와(HAWA) 풍력발전소가 상업운전에 돌입했다고 16일 밝혔다. 

하와 풍력발전소는 대림에너지가 사업을 개발하고 운영까지 담당한다. 

약 1억3000만 달러의 사업비가 투자됐으며, 사업비는 2016년 8월 미국 정부의 개발금융기관인 해외민간투자공사(OPIC)와 약 1억달러 규모의 금융약정을 통해 조달됐다. 2016년 11월 착공하였다.

하와 풍력발전소는 약 50MW 규모로 총 29기의 풍력발전기로 구성됐다. 

파키스탄 남부 신드주에 위치하고 있으며, 연간 약 204GWh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약 5만6000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대림에너지는 파키스탄 중앙전력구매공사와 20년간 전력 구매 계약을 맺고 향후 20년간 전력을 판매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는 대림에너지가 이슬람개발은행의 IDB Infrastructure Fund II와 공동으로 설립한 EMA Power Investment를 통해 투자한 프로젝트다. EMA Power Investment는 이번 사업에 35% 지분을 출자하였다.

대림에너지 김상우 대표는 "2013년 호주 밀머란 석탄화력발전소 지분 인수를 계기로 해외 민자발전 시장에 진출한 이후 다양한 해외발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파키스탄에서는 메트로, 굴 아메드 풍력발전소에 이어 하와까지 총 3곳의 풍력발전소를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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