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LG전자가 주주총회를 열고 조성진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LG전자는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제16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 재무재표 승인, 이사선임, 감사위원의 선임, 이사보수 한도 승인의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사외이사는 이날 임기가 만료되는 최준근 사외이사가 재선임 됐다. 최 사외이사는 한국 휴랫패커드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정도현 사장은 이날 경영보고를 통해 주주들에게 “글로벌 경제는 경기 부양책, 고용 호조 등으로 완만한 회복세로 전망되나 자국 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로 위험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LG전자는 ‘틀을 깨는 변화의 시도를 통한 진정한 사업구조 고도화’를 지향점으로 삼겠”며 “모든 가전에 인공지능을 접목하고, 내외부 협력을 강화해 융복합시대를 선도할 체제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적자 사업부인 MC사업부에 대해서는 “무엇보다 오디오, 배터리, 카메라, 디스플레이 기반 제품 완성도를 높여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사보수 한도를 지난해 60억원에서 올해 90억원으로 올리는 것에 대해서 정 사장은 “성장 추세를 반영하고 미래 성과에 대한 동기 부여를 위한 것”이라면서 “이사보수는 전년과 동일한 기준과 원칙으로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사진=LG전자 제공


다음은 이사회 주주총회 결과다.

1. 제16기 재무제표 승인
 - 1주당 배당금: 보통주 400원, 우선주 450원으로 결정

2. 이사 선임 승인
 - 조성진(사내이사 재선임, LG전자 대표이사 CEO 부회장)
 - 최준근(사외이사 재선임, 前 한국휴렛팩커드 대표이사)

3. 감사위원 선임 승인
 - 최준근(감사위원 재선임)

4. 이사 보수한도 승인
 - 이사 보수한도 90억 원

* 주주총회 승인 이후 이사회 구성
 - 사내이사: 조성진(LG전자 대표이사 CEO 부회장), 정도현(LG전자 대표이사 CFO 사장)
 - 기타비상무이사: 구본준 (㈜LG 부회장)
 - 사외이사: 이창우(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최준근(前 한국휴렛팩커드 대표이사), 김대형(前 GE Plastics Asia/Pacific CFO), 백용호(이화여자대학교 정책과학대학원 교수)

* 주주총회 승인 이후 감사위원회 구성
 - 이창우, 최준근, 김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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