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물량 늘어난 안산·안성 하락폭 커…서울은 2주 연속 보합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임차수요는 줄어든 가운데 2기 신도시와 경기 남부권 지역의 입주물량 증가가 전셋값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셋째 주(11~17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2주 연속 보합(0.00%)을 기록했다. 신규 입주물량이 집중된 신도시(-0.09%)와 경기∙인천(-0.05%)은 전주 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서울은 전셋값 하락 지역이 늘어나며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재건축 노후아파트와 강북권 지역에서 약세가 두드러졌고, 송파(-0.10%)·강남(-0.06%)·마포(-0.04%)·도봉(-0.03%)·동작(-0.02%)·노원(-0.02%)이 하락했다.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1000만~2500만원, 강남구 압구정동 구현대1차 5000만원, 마포구 현석동 래미안웰스트림 1000만~6000만원 하락했다. 광진(0.09%)과 성북(0.09%)·동대문(0.08%)은 소폭 올랐다. 

   
▲ 3월 3주 수도권 주요지역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자료=부동산114


신도시는 일산(0.01%)이 소폭 올랐지만 위례(-0.39%)·동탄(-0.26%)·김포한강(-0.21%)·분당(-0.09%)·평촌(-0.07%) 등 대부분 지역에서 약세를 보였다.

위례는 창곡동 위례역푸르지오5·6단지가 1000만원 떨어졌고, 동탄 청계동 시범예미지 3500만~4000만원, 김포한강 운양동 한강신도시운양푸르지오가 1000만원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평택(-0.42%)·안산(-0.34%)·안성(-0.24%)·광주(-0.15%)·광명(-0.11%)이 하락했다. 

평택 용이동 평택용이금호어울림1단지 1000만원, 안산 성포동 주공10단지 1500만~2000만원, 안성 신소현동 코아루는 1000만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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