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거포들의 홈런포가 슬슬 달궈지기 시작했다. 나지완 최형우(이상 KIA) 스크럭스(NC) 로맥(SK)이 시범경기 첫 홈런을 날렸다.

나지완과 최형우는 16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넥센과 시범경기에서 나란히 홈런 손맛을 봤다.

   
▲ 16일 넥센전에서 홈런포를 쏘아올린 KIA 나지완, 최형우. /사진=KIA 타이거즈


나지완은 4회말, 최형우는 6회말 각각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넥센에서는 박동원이 5회초 솔로포로 응수했다. 지난 13, 14일 한화전에서 두 경기 연속 홈런을 날리며 화려하게 국내 복귀 신고를 했던 박병호는 이날은 홈런포가 쉬어갔다.

경기는 KIA의 4-3 승리로 끝났다.

NC 스크럭스는 마산구장 LG전에서 1회말 선제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LG에서도 유강남이 5회초 솔로포를 쐈다. 두 팀은 투수전 속에 홈런 두 방 외에는 점수를 내지 못하고 그대로 NC가 2-1로 이겼다.

SK 외국인 거포 로맥도 대구 삼성전에서 6회초 솔로포로 시범경기 홈런 신고를 했다. SK가 장단 12안타로 5안타에 그친 삼성을 7-1로 완파했다.

이밖에 kt 오태곤이 대전 한화전에서 9회초 투런홈런을 날리며 팀의 6-4 승리를 도왔다.

사직 롯데-두산전에서는 홈런이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롯데가 신인 내야수 한동희의 3안타 2타점, 두산에서 FA 이적한 민병헌의 2타점 2루타 등 13안타를 집중시켜 9-5로 두산을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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