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원타임 오진환이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 근황을 전했다. 무대에 오른 것이 아니라 주짓수를 하며 매트를 구르는 모습을 보여줬다.

16일 방송된 MBC '나혼자산다'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빅뱅 멤버 승리의 싱글 라이프가 공개됐다. 사업가로 바쁜 일상을 보내는 와중에도 승리은 취미로 즐기는 무술 주짓수를 하기 위해 훈련장을 찾았가. 그 곳에 YG 대선배이자 원타임 멤버인 오진환이 있었다.

4~5년 전부터 주짓수를 시작했다는 오진환은 이날 승리를 파트너로 해 주짓수 실력을 뽐냈다. 승리 역시 상당한 주짓수 실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오진환과의 스파링과 맞대결에서 일방적으로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오진환은 40대로 접어든 중년이 됐지만 주짓수를 할 때의 매서운 눈빛과 훈훈한 얼굴은 원타임으로 활동할 시절을 떠올리게 했다. 오진환을 포함해 다른 원타임 멤버들의 근황이나 재결합 무대에 욕심은 없는지 등이 궁금해질 수밖에 없었다.

방송에 나온 것이 11년은 됐다고 한 오진환은 원타임의 재결합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여러 곳에서 (재결합 관련) 연락이 왔지만 4명이 아니면 아닌 것 같아서 안 했다"며 "젝스키스 등 다른 그룹이야 팬덤이 워낙 대단하지만 우리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진환은 "내가 군대를 가면서 마지막 활동이 됐다. 그 후로도 뭉치자고 이야기했지만 대니는 미국에서 잘 활동하고 있고 테디도 음악 열심히 하고 있다. 백경은 나와 사업을 함께 하고 있다"고 다른 멤버들의 근황을 전하면서 "서로 연락을 가끔 하지만 원타임으로 뭉치지 못했다"고 해 원타임이 다시 한 무대에서 완전체로 서기는 힘들 것이라고 했다.

한편, 오진환은 1998년 원타임 1집 앨범으로 데뷔했다. 원타임은 데뷔곡 '1TYM'을 비롯해 'One Love', '쾌지나 칭칭' 'Hot 뜨거' 등 히트곡들을 잇따라 발표하며 큰 인기를 끈 대표적인 힙합 그룹이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