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서울 등 일부지역의 주택가격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가상통화에 대해서는 소비자 보호와 불법행위 방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총재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실 등에 제출한 인사청문 자료를 통해 정부 대책에도 최근 서울 등에서 주택가격이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며 이 같이 밝혔다.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한국은행


2월 서울의 주택 매매가격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0.9%로 전국 평균 0.2%를 크게 웃돌고, 비수도권은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이 총재는 자유한국당 추경호 의원의 질의에 “향후 입주물량 증가와 부동산 및 대출규제 등이 가격 안정 요인을 작용하며 이런 오름세가 점차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답했다. 

1500여종에 달하는 가상통화에 대해서는 소비자를 보호하고 자금세탁 등 불법행위를 방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가상통화는 성격을 하나로 정의하기 어렵다"며 "주요국도 상품과 지급수단, 증권 중 어느 하나로 보기보다는 법규 적용 시 사안별로 다르게 접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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